라용 [RAYONG]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8/30 10:00

라용 [RAYONG]

라용, 방콕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라용은 수도 방콕에서 약 180km 떨어져 있으며 휴양지로는 싸멧섬이 유명하다. 사실 라용은 그동안 이렇다할 랜드마크나 관광지에 대해 큰 각광을 받는 도시는 아니었다.

촌부리, 파타야에 비해 조명을 덜 받는 지역이며 태국인들 사이에서도 과일농장이나 대규모 공업단지가 많은 지역 정도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더 큰 관광지 꺼사멧이나 꺼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조용한 도시 정도의 평가를 받지만 의외로 라용은 태국 연봉 상위 짱왓(주) 5위안에 들 정도로 부유한 곳이다.

맙타풋 공업지대와 타 쁘라두 주요관공서 밀집지역 그리고 유명 해산물 음식점들이 포진해 있는 층는 지역과 항구지역인 페 등지는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지역들이다.

태국인들이 진심으로 자랑하는 역사적인 위대한 시인 쑨톤푸의 고향이자 아유타야 왕조가 몰락하던 시기 마지막 딱신 왕이 피신했던 피신처로 알려져 있는 라용. 조용한 해변 마을 정도로 알려져 있는 이곳이 최근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는 것을 보면 세상사가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태국 지방 지역의 국내 총생산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용은 태국의 산업과 농업 모두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이다.


*프라 쑨톤워한 또는 쑨톤푸(Sunthorn Phu : 1786~1855)는 태국 거장 궁전 시인으로 라따나꼬신 시대에 활동했다. 참신한 기법으로 시를 작성해 명성을 얻었으며 그가 지은 ‘니랏’(시 : Poet) ‘푸 카오텅’(황금산으로의 여정) ‘니랏 므엉 수판’(수판부리 여행을 묘사한 시집), 프라아파이마니, 쿤창과 쿤팬 이야기 등은 지금도 인기있는 고전으로 남아있다. 그는 1986년 유네스코 세계의 위대한 시인으로 선정되었고 그의 동상은 라용의 암퍼 끌랭에 세워져 있다.

동부경제회랑

EEC : East Economic Corridor는 태국 정부가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 경제발전정책이다.(타이랜드 4.0 : 태국정부가 2017년~2021년까지 경제와 사회 전반에 ICT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산업, 스마트 시티, 스마트 피플 구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2018년 태국 의회는 태국 경제발전을 위한 법안을 승인한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무역과 투자 증진의 내용이 담긴 EEC에 관한 법안이었다. 20세기 동남아시아 경제 발전에 신흥 강자로 떠오르던 태국은 21세기 쿠데타를 비롯한 정치 불안 등으로 성장률이 저조했다. 반면 이웃나라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은 이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동남아시아 전통 강국으로 불렸던 태국은 Thailand 4.0을 통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준비중이다. EEC는 태국만을 따라 약 13,000제곱 킬로미터에 걸쳐 동부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할 수 있는 라용, 촌부리 그리고 차청싸오 주를 묶어 부르는 경제 용어이다.

라용은 동부경제회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업지대는 물론 카사바와 고무 그리고 각종 과일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제 이곳이 관광지로서도 각성을 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랜드 호핑과 보타니칼 가든

라용의 꺼싸멧 섬은 이미 해외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하지만 라용은 꺼싸멧이 유일한 관광지는 전혀 아니다. 그동안 알게모르게 로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해변과 섬, 아이랜드 호핑 등의 관광지는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큰 각광을 받는 관광지는 아니었던 것은 사실이다. 라용 해안가쪽으로는 변변한 호텔이나 리조트도 거의 없었고 대형 호텔 체인들 역시 파타야 위주 또는 꺼싸멧이나 꺼창 등에 포커스를 맞춰 상대적으로 라용 해안가 쪽은 발달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 상황속에서 은근히 많은 새로운 호텔들이 라용 쪽에 문을 열고 있다. 이는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려는 현지 라용시의 노력도 있지만 환락가로 유명해진 파타야에 식상한 관광객들이 새로운 곳을 찾아 헤매다 발견하는 흙속의 진주처럼 라용이 점차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동부경제회랑의 꾸준한 홍보로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방문지로 부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점차 라용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라용 반페 선착장이나 꺼싸멧에서 출발하는 아이랜드 호핑은 총 11개의 섬을 선택할 수 있다. 그중에서 꺼탈루, 꺼꾸디, 꺼캄, 꺼따이딘, 꺼탐루이, 꺼꾸루아이 등이 유명하다. 몇몇의 섬은 두개의 섬이 이어져 있기도 하며 트로피칼 코발트 색 바다의 깨끗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 파타야 산호섬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꺼싸멧에서도 출발이 가능하지만 라용에서 출발하는 보트 서비스 역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로우시즌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며 6개 섬 호핑은 기존 899바트/1인에서 600바트/1인으로 할인중이다.(5개섬 호핑은 500바트/1인) 이외에도 석양을 즐기는 보트 투어도 있다. 선상 해산물 BBQ가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700바트/1인으로 프로모션 중이다.


 

SEAKING 보트서비스 : 086-332-5972 /. 94-952-7411
페이스북 : speaking

보타니칼 가든

한동안 거의 버려진 장소였던 곳이었다. 몇몇 생태학자들에게만 개방되었던 이곳이 최근 라용시와 몇몇 관계자들에 의해 새롭게 일반에 개장되어 운영되고 있다. 고생의 싸멧나무가 발견되는 이곳 습지대는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고요함과 평화로움 그리고 색다른 관광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캠핑이나 보트 또는 카약과 자전거 하이킹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라용시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료와 이용료가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100년 이상 자생한 각종 희귀 식물들과 수생식물들을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태국 겨울철(?)에 한번쯤 꼭 들려볼만한 관광지가 아닐까 한다. 또한 요즘처럼 더운 시기에도 나름 바닷가 인근이라 시원한 편이기때문에 정오의 뜨거운 시간만 피한다면 꽤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몇몇 늪지대는 깊이가 낮기 때문에 아주 근사한 사진을 건질 수도 있으며 석양이 질 무렵에는 꽤나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요즘 태국 로칼 관광객들에게도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곳이다.



총 넓이는 3,800평방미터이며 정확하게는 Samnangyai Swamp(Jamrung 늪), Chak Phong Subdistrict, Klaeng 지역, Rayong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 학습센터로서 활용되고 있는 이곳은 지난 2009년 11월 3일 국가 보존 지역이 되어 태국의 보존/보호 규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무분별한 개발이 제한되는 곳이기도 하다.

연락 및 문의 전화 : 038 638 880~1
Website : www.qsbg.org/2015_qsbg